Search

팀이 필요할때 한 방! '최장수 외인' 로하스의 해결사 본능 [오!쎈 대구] - 조선일보

sportslal.blogspot.com
입력 2020.06.14 13:07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의 이름 앞에 '최장수 외국인 선수'라는 타이틀이 따라붙는다.

지난 2017년 6월 조니 모넬의 대체 선수로 한국 땅을 처음 밟은 로하스는 뛰어난 실력은 물론 동료들과 허물없이 지내고 좋은 성품으로 모난 구석 없이 잘 어울려 4년째 KT 유니폼을 입고 있다.

현재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 가운데 4년 연속 활약 중인 선수는 로하스와 제이크 브리검(키움 히어로즈), 제이미 로맥(SK 와이번스) 뿐이다.

로하스는 13일 현재 타율 3할8푼7리(137타수 53안타) 12홈런 36타점 29득점으로 군계일학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OPS 1.145를 기록할 만큼 정확성과 파괴력을 겸비했고 득점권 타율 4할5푼2리를 기록하는 등 클러치 능력도 출중하다.

로하스는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귀중한 한 방을 터뜨렸다.

로하스는 5-4로 앞선 9회 2사 1루서 삼성 우완 파이어볼러 김윤수와 볼카운트 1B0S에서 2구째 직구(151km)를 공략해 130m 짜리 우중월 투런 아치를 터뜨렸다. 11일 수원 KIA전 이후 3경기 연속 홈런.

1점차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KT는 로하스의 쐐기 투런포에 힘입어 삼성을 7-4로 따돌렸다. 1차전 패배 후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으나 2차전을 가져오며 1승 1패 동률을 이루게 됐다.

이날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한 로하스는 경기 후 "경기 초반에 분위기 좋게 출발했지만 중반에 분위기가 꺾여 이후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상황에서 점수를 꼭 뽑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고 2루타 이상 장타를 노리기 위해 좋은 코스의 공을 기다렸는데 마침 그 공이 들어와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덧붙였다.

로하스는 또 "더블헤더를 치른 선수들 모두 고생했고 내일도 승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강철 감독도 로하스의 쐐기 투런포가 큰 힘이 됐다고 칭찬했다.

팀이 필요할 때 한 방을 터뜨리며 해결사 본능을 발휘한 로하스. 팬들이 '로하스가 종신 KT맨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이유도 이 때문이 아닐까. /what@osen.co.kr


Let's block ads! (Why?)




June 14, 2020 at 11:07AM
https://ift.tt/2YMk2Th

팀이 필요할때 한 방! '최장수 외인' 로하스의 해결사 본능 [오!쎈 대구] - 조선일보

https://ift.tt/30AN4HJ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팀이 필요할때 한 방! '최장수 외인' 로하스의 해결사 본능 [오!쎈 대구] - 조선일보"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