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인천 김진엽 기자] 임완섭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이 K리그1 내 유일 무승 팀이 된 것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인천은 지난 2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8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인천은 리그 최하위에 머물게 됐다.
두 팀의 맞대결은 아직 승리가 없는, 이른바 ’네가 가라 2부 리그’ 매치업으로 이목을 끌었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김문환의 결승골로 원정팀이 웃었다.
어두운 표정으로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임완섭 감독은 “드릴 말씀이 없다. 모든 불찰은 나에게 있다.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첫 번째 산을 넘지 못한 인천은 더 큰 두 번째 산을 만나야 한다. 함께 부진하고 있는 FC서울 원정이다. 오는 27일 서울과 경인 더비를 앞둔 인천이다. 서울 역시 연패에 빠져 있어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이에 임 감독은 “연패가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서울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정신적인 문제에서 육체적인 피로가 더 올 것이다. 빨리 수습해야 할 것”이라며 “나도 (선수들처럼)스트레스를 받는다. 하지만 감독으로서 강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잘 추스려서 선수들과 다음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며 서울전 연패 탈출을 정조준했다.
쉽지 않은 한 판이 예상된다. 주전 공격수 스테판 무고사마저 이날 경기 부상으로 조기에 그라운드를 떠났기 때문이다. 임 감독은 “병원에 가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무고사 역할을 대신한 중앙 수비수 김정호에 대해서는 “세트피스 등을 포함한 여러 상황에서 높이에서 이점을 가져오기 위한 선택이었다”며 김정호의 공격수 포지션 변경에 대해 귀띔하기도 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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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1, 2020 at 07: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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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안 풀리는 임완섭 인천 감독, “팬들께 죄송하다” -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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