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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다' 김수찬 "미혼모로 혼자 날 키운 엄마, 반지하 살아도 행복했다"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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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찬, '밥먹다' 출연해 가족사 고백
"미혼모인 엄마, 날 낳으며 유언도 남겨
'밥먹다' 김수찬, 가정사 공개 /사진=SBS플러스 제공

'밥먹다' 김수찬, 가정사 공개 /사진=SBS플러스 제공

트로트 가수 김수찬이 가족사를 최초 공개한다.

26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이하 '밥먹다')에는 김수찬, 노지훈, 류지광이 출연한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김수찬은 긍정적인 성격과 남다른 귀티로 태생부터 금수저일 것이라는 주변의 생각과 달리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그는 "어머니가 스무 살에 미혼모의 몸으로 날 낳으면서 혹시 몰라 유언까지 남기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 머리가 커서 4.2kg 우량아로 태어났다"고 덧붙이며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뿜어냈다.

김수찬은 "반지하에 살았지만 우리는 행복했다"고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비가 많이 와 집에 물이 넘치면 어머니와 누가 물을 더 많이 퍼내는지 내기를 했다"면서 어머니에게 긍정적인 성격을 물려받았다고 고백해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김수찬은 트로트 가수가 된 계기를 밝혔다. "고등학교 1학년 때 1년 동안 편하게 지내기 위해 담임선생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렀다. 그 일을 계기로 트로트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됐다"고 밝힌 그는 이후 인천 청소년가요제 대상, 전국노래자랑 최우수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트로트 신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매력적인 김수찬의 이야기는 '밥먹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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