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현대가(家) 며느리'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가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故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부인이자 시어머니인 이행자 여사와 함께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건희 회장의 빈소를 조문했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검정색 더블 코트와 가방을 메고 단정한 단발머리로 등장했다. 남편 정대선 현대비에쓰앤씨 사장은 이날 동행하지 않았다.
노현정은 2003년 KBS 29기 공채로 입사한 아나운서. KBS 주말뉴스 앵커로 발탁돼 일찌감치 주목 받았다. 노현정은 2005년 KBS2 예능프로그램 ‘상상플러스’ 초대 MC로 ‘세대공감 올드 앤 뉴(OLD & NEW)’에서 “틀렸습니다. 공부하세요”라는 멘트로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그는 출연진의 멘트에 반응하지 않으려는 도도하고 단아한 모습으로 ‘얼음공주’라는 별명을 얻으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상상플러스’와 ‘스타골든벨1’ 등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1세대 아나테이너로 성공한 노현정은 ‘KBS 뉴스광장’과 'TV는 사랑을 싣고', '생방송 세상의 아침' 등을 진행했다.
간판 아나운서로 활동하던 노현정은 지난 2006년 현대그룹 재벌 3세 정대선 사장과 결혼을 발표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결혼과 동시에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내조와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현대가(家) 경조사 때에만 간간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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