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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 인수된 SK…굴곡 많았던 프로야구 팀 변천사 - 매일신문

SK, 쌍방울 해체 후 2000년 재창단
삼미·청보·태평양·현대 거쳐 키움
원년 그대로 유지한 팀은 삼성·롯데…6구단→1구단으로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26일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하고 26일 양해각서를 체결, 'SK와이번스'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1982년 6개 구단체제로 출범한 프로야구는 40년 세월을 보내며 4개 팀이 늘어 10구단 체제를 갖췄다. 이 과정에서 일부 구단은 해체 혹은 매각으로 주인이 바뀌면서 새로운 팀명으로 재탄생하기도 했다.

이번 이마트의 SK와이번스 인수 사례처럼 한 기업이 기존 구단을 그대로 인수한 사례는 모두 5차례 있었고, 이번이 6번째다.

원년 그대로의 팀명을 가진 팀은 삼성라이온즈, 롯데자이언츠 뿐이다. 해태타이거즈, 삼미슈퍼스타즈, MBC청룡, OB베어스의 이름은 올드 팬에게는 추억으로 남았다.

먼저 매각 협상이 진행되는 SK구단은 2000년 해체된 쌍방울을 인수해 재창단한 팀이다. SK는 막대한 구단 인수금 지급 대신 쌍방울(레이더스)의 해체를 기다렸고 쌍방울 선수 50명을 영입하며 재창단했다. 쌍방울은 1991년(이하 시즌기준) 제8구단으로 창단한 팀이다.

지금의 키움히어로즈는 매각과 재창단을 통해 여러차례 주인이 바뀐 대표적 팀이다. 뿌리를 찾자면 원년팀 삼미슈퍼스타즈다. 삼미는 청보(핀토스)→태평양(돌핀스)→현대(유니콘스)를 거쳐 네이밍 스폰을 받는 히어로즈까지 맥이 이어져왔다.

2007년 해체된 현대를 대신해 히어로즈 구단이 현대 선수들의 보유권을 확보한 뒤 재창단했고 이후 히어로즈는 2008년 우리히어로즈로, 2009년에는 네이밍 계약을 맺지 못해 히어로즈로, 이후 넥센타이어를 거쳐 지금의 키움이 됐다.

원년팀 MBC청룡은 1990년 이후 LG트윈스로, 해태타이거즈는 2001년부터 기아타이거즈로 리그를 뛰고 있다. 역시 원년구단 OB베어스 역시 1999년부터 두산베어스가 됐다.

1986년 창단한 빙그레이글스(제7구단)는 1994년 한화로 기업명을 바꿨지만, 지배주주의 변동이 없어 동일 구단으로 남아있다.

2012년과 2013년 각각 NC다이노스(제9구단)와 kt위즈(제10구단)가 신생구단으로 KBO리그에 참가하면서 현재의 10개 구단 체제가 완성됐다.

KBO 39년 역사를 오롯히 지켜온 삼성과 롯데는 매시즌 '클래식시리즈'를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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