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마이데일리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클러치 상황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는 지난 시즌 장타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장타율 0.524에 15홈런, 2루타 49개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특히 49개의 2루타는 KBO 역대 한 시즌 최다 2루타 신기록이었다. 그럼에도 타율은 2019년 0.336서 2020년에 0.333으로 단 3리만 떨어졌다.

이정후는 올 시즌 꾸준한 타격에 초점을 맞췄다. 1일 스프링캠프 첫 날 일정을 마친 뒤 "작년에 중반까지 좋았는데 후반에 안 좋았다. 한 시즌 내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실제 이정후는 지난해 10월에 타율 0.203으로 슬럼프를 겪었다.

이정후는 "몸을 만들 때도 단기간에 바짝 올리는 것보다 장기레이스에 맞춰서 한 시즌 내내 버틸 수 있게 준비하려고 한다. 그러면 안 좋을

때 빨리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성적이 요동치지 않고 끝까지 갈 수 있어야 한다. 한 시즌 내내 잘 하는 몸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했다.

장타력을 유지하면서, 좀 더 꾸준한 타격에 초점을 뒀다. 그리고 중심타자로서 좀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이정후는 "작년에는 2루타를 늘리고 싶었는데 2루타도 늘리고 홈런도 생각지 않게 많이 나와 의미 있었다. 200안타를 아깝게 놓쳤는데 중심타자이기 때문에 팀 상황에 맞게 타점을 내야 한다. 클러치 상황에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부터 득점권 상황이 오면 더 집중해서 하려고 한다. (김)하성이 형이 빠져서 그 부분을 잘 메워야 한다"라고 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공백은 누구 한 명의 힘으로 메우긴 어렵다. 이정후는 "하성이 형의 빈 자리를 메워야 한다는 생각 밖에 없다. 원래 메이저리그에 가려고 한 선수였고 가서 잘 하면 좋겠다. 하성이 형은 하성이 형의 야구를 하고, 우리는 우리의 야구를 해야 한다. 빈 자리를 메워야 한다"라고 했다.

올해 스프링캠프는 국내 캠프다. 키움은 출, 퇴근하며 시즌을 준비한다. 이정후는 "합숙하고 단체생활을 하는 시기인데 집에서 출, 퇴근을 하게 됐다. 감독님, 코치님, 현장 직원들까지 이럴 때일수록 더 조심해야 하고 행동을 잘 해야 한다고 했다. 야구장 밖에서 생활을 잘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끝으로 이정후는 "운동세계이다 보니 선배님과 방을 쓰면서 절제를 하는 환경도 되고 같이 이동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여건이 안 되는데 지금은 유혹이 많은 상황이다. 프로 선수이기 때문에 각자 알아서 이겨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정후. 사진 =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척돔=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Let's block ads! (Why?)

기사 및 더 읽기 ( 마이데일리 - 마이데일리 )
https://ift.tt/3rgIqZs
스포츠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마이데일리 - 마이데일리"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