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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여자PGA챔피언십서 거리측정기 허용 - 문화일보

“경기흐름 개선하는데 도움”
마스터스·US오픈 등선 금지

올해 남녀골프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과 KPMG 여자PGA챔피언십에서 거리측정기 사용이 허용된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10일 오전(한국시간) “오는 5월 PGA챔피언십을 시작으로 KPMG 여자PGA챔피언십, 챔피언스투어 시니어 PGA챔피언십 등 3개 대회에서 출전자들이 거리측정기를 사용하는 걸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3개 대회 외에 PGA투어의 다른 대회와 마스터스, US오픈 및 브리티시오픈에서는 거리측정기 사용이 여전히 금지된다.

짐 리처드슨 PGA오브아메리카 회장은 “거리측정기가 경기의 흐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거리측정 장비의 사용은 이미 일반 경기에서 일반화돼 있고, 선수와 캐디도 연습 라운드 때 측정 장비를 이용해 거리 정보 등을 수집하고 있다”고 허용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선수와 캐디가 남은 거리를 재기 위해 야디지 북을 들고, 거리가 표시된 스프링클러를 찾아다니며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실골프협회(R&A)가 지난 2006년부터 캐주얼 플레이 및 토너먼트, 즉 아마추어 대회에 한해 거리측정기 사용을 허용했지만 로컬 룰에 따라 해당 경기위원회에서 이러한 기기 사용을 금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정규대회 연습 라운드에서만 거리측정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 또 규칙(4조 3a-1)에 따라 허용된 장치는 거리와 방향에 대해서만 참조할 뿐, 고도 변화 또는 풍속을 계산하거나 플레이어에게 클럽 및 기타 데이터를 제안하는 장치는 허용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PGA오브아메리카가 주관하는 3개 대회에서도 높낮이를 계산해 숫자로 나타낸 이른바 ‘슬로프 기능’이 탑재된 거리측정기는 사용할 수 없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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