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27일 텍사스전 선발 투수-2번 타자 출전
홈런 1위 선수 선발 등판한 건 1921년 베이브 루스 이후 100년 만
"양현종에 번트? 상대 투수가 뛰어나서"
‘투타 겸업’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100년전 베이브 루스를 소환했다. ‘한일 대결’을 펼친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에게 메이저리그 첫 피안타의 기록을 남기도 했다.
오타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텍사스와 경기에 선발 투수, 2번 타자로 출전했다.
선발 투수로 5이닝 3피안타(1홈런) 2볼넷 9탈삼진 4실점을 기록한 오타니는 팀의 9-4 승리와 함께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타자로도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진기록까지 세웠다. 이번 시즌 7개의 아치를 그려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오타니는 1921년 6월14일 베이브 루스 이후 100년 만에 홈런 1위 선수의 선발 투수 등판이라는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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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칸 스포츠에 따르면 경기 후 오타니는 ‘100년 만의 기록’에 대해 “기쁘다. 그런 선수와 함께 소개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개막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운드와 타석에서 모두 활약한 오타니가 이날 눈길을 붙든 장면 중 하나는 6회초 타석이다.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양현종과의 투타 대결이었다.
그는 에인절스가 7-4로 앞선 6회 선두 타자로 나와 양현종을 상대했다. 타석에 들어선 그는 양현종의 초구 직구에 기습번트를 시도,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이날 3회 2사 2, 3루 위기에 등판 5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치던 양현종은 첫 출루를 허용했다. 양현종이 메이저리그에서 맞은 첫 번째 안타이기도 했다.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오타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번트 시도에 대해 “상대 중간 계투 투수가 뛰어나서 리듬을 잡지 못했다. 그럴 땐 (정상적 타격으로) 깨끗한 안타를 치기 보다 허를 찌르는 안타가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양현종이 7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벌이고 있었기에 흐름을 끊으려 했다는 설명이다. 그만큼 양현종이 인상적인 호투를 보여주고 있었단 의미로 볼 수도 있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야구 천재’로 불릴 만큼의 놀라운 활약을 선보였던 오타니는 최근 2년 간 부상과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는 부활을 선언, 시즌 초반부터 화제의 중심에 서있다. 2018년 5월21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1072일 만의 승리까지 따냈다.
오타니는 “내용적으로는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승리가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다음 등판에 심리적으로 나을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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