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6.29 17:31 | 수정 2020.06.29 17:33
오픈뱅킹 서비스 오늘부터 순차 시작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사용자 공략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사용자 공략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오늘부터 자사 앱으로 타행 내 계좌 관리를 할 수 있는 '오픈뱅킹' 서비스를 순차 시작한다. 지난해 12월 18일 오픈뱅킹 전면 시행 6개월 만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날 오픈뱅킹 서비스를 추가한 업데이트 내용을 공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오늘부터 순차 배포되는 2.1.0 업데이트를 받으면 오픈뱅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요 업데이트 내용은 ▲'내 계좌' 메뉴에서 다른 은행 계좌 간편 조회 ▲카카오뱅크로 잔액 '가져오기' 기능 지원 ▲모임통장 회비관리 기능 강화 ▲신분증 촬영 모듈 성능 개선 ▲속도 및 안정성 개선 등이다. 카카오뱅크는 홈 화면 좌측 상단에 '내 계좌' 메뉴를 클릭하면 내가 보유한 금융 자산과 계좌 보유내역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다른 은행 계좌는 최대 3개 계좌만 추가할 수 있다. 또 추가 통장 잔액 조회와 가져오기(다른 은행 계좌에서 카카오뱅크로 이체) 기능만 지원한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카카오톡·카카오페이를 활용해 더 쉬운 사용성과 편의성을 앞세워 고객 확보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4000만 명이 넘는 카카오톡 이용자를 기반으로 금융 시장을 빠른 속도로 선점할 수 있다.
앞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를 중심으로 결합한 결제 및 금융 사업 확대를 전망했다. 윤 대표는 4월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페이와 보다 강한 결합을 한다"며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간 계좌연결 과정을 간소화하는 등 카카오 공동체간의 서비스 장벽을 낮추고 연결성을 높이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안으로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우체국 등 제2금융권이 오픈뱅킹에 추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 금융 이용 편의성은 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미혜 기자 mh.y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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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9, 2020 at 03:3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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