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 주면 됐지 국토위는 또 왜 주나"
"野, '오만한 與' 프레임 씌우려고 엎은 것"
당초 18개 상임위원장을 다 가져가겠다고 선언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미래통합당에 상임위원장을 11대 7로 배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를 포함해 11개 상임위원장을 가져오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등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은 통합당 몫으로 돌린 것이다. 법사위원장을 가져오기 위해 국토위와 정무위원회(정무위)까지 양보한 것이 이 제안의 핵심이다.
그러나 통합당은 이 또한 거부했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의원총회에 이 잠정 합의안을 들고 갔으나 추인받지 못한 것이다.
이에 대해 3선의 윤관석 의원은 본회의 산회 후 원내대표실에서 나오면서 "솔직히 우리가 예상을 뛰어넘게 많이 양보했더라"며 "당내에서도 불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통합당이 그것을 안 받은 것도 우리는 이해를 못 하겠다"고 했다.
허영 원내부대표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3선 의원들의 섭섭함) 그런 것까지 감수하면서 원내대표가 결단을 내려 (잠정) 합의를 이룬 것"이라며 "그런데 저 (통합당) 사람들이 더 섭섭해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 3선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정무위는 당연히 여당이 가져올 거로 생각했다"며 "야당에 너무 많이 준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코로나로 어려운 국면에서 여당이 책임 있는 자세로 빨리 개원해서 일해야 하니까 불만이 있어도 이야기를 안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지도부가 고육지책으로 만든 안이다. 지도부에 일임했으니까 받아들여야지"라며 말을 아꼈다.
통합당 지도부를 향해 "이 이상 어떻게 더 양보하나. 알면서 엎은 건 여당이 야당을 밟고 가는 모양새를 만들려고 하는 거다. '오만한 여당' 프레임 씌우려고"라는 비판도 있었다.
당원게시판에는 '모든 상임위 가져오고 책임지고 정치하고 판단 받으세요', '11대 7 먼저 제안한 건가요? 무슨 말도 안 되는 짓입니까', '니들이 뭔데 멋대로 통크게 나눠줍니까', '법사위 예결위는 반드시 가져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도와야 합니다' 등 원내대표단을 겨냥한 비판이 줄을 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hong@newsis.com, bright@newsis.com
"존엄과 생명 위협 당하면 인간의 증오 폭발"
文대통령 겨냥 "냉면 먹고 가서 하는 일 없어"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북한은 13일 "최고존엄에 대한 모독이 한미군사훈련보다 위험하다"며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문제에 대해 날을 세웠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도발자들을 징벌하는 무자비한 보복의 철추'라는 정세론 해설에서 "존엄과 생명이 엄중히 위협 당했을 때 인간의 증오와 격분은 극도로 폭발된다"고 했다.
신문은 "남조선 당국의 무맥한 처사와 묵인 하에 역스러운 쓰레기들은 우리의 심장과도 같은 최고존엄, 모두의 삶의 요람인 사회주의 대가정을 헐뜯었다"며 "신성한 정신적 핵을 우롱하고 마음의 기둥을 뽑아버리려 한 이 도발적 망동은 우리에 대한 가장 악랄한 도전, 선전포고"라고 규정했다.
이어 북한이 지난 9일 남북 통신망을 모두 끊은 것을 언급하며 "이것은 아직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헛된 미련을 품고 있는 어리석은 자들에게 안기는 준엄한 징벌의 첫 철추"라고 언급했다.
이어 "최고존엄은 우리의 긍지이고 영예이며 삶의 전부"라며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사회주의 제도, 가장 존엄 높은 생활, 가장 강위력한 국력이 바로 최고존엄과 잇닿아 있기에 천만군민은 그를 해치려는 자들을 추호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당국자들은 구구한 변명으로 이 고비만 넘기고 보자는 막연한 짓거리, 시간이 흐르면 사태가 누그러질 것이라는 어리석은 망상을 애초에 하지 말아야 한다"며 "세상천지가 열백번 변한다고 해도 절대로 변할 수 없는 것이 최고존엄을 모독한 범죄자들에 대한 우리의 치솟는 적개심"이라고 경고했다.
오수봉 옥류관 주방장은 이 매체에 "평양에 와서 우리의 이름난 옥류관 국수를 처먹을 때는 그 무슨 큰 일이나 칠 것처럼 요사를 떨고 돌아가서는 지금까지 전혀 한 일도 없는 주제에 오늘은 또 우리의 심장에 대못을 박았으니 이를 어찌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2018년 9월19일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했을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내외와 옥류관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평양 방문 공식·특별수행원들도 옥류관에서 식사했다. 리선권 당시 조국평화통일위원장(현 외무상)이 같은 테이블에 앉은 재계 수장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이 지사는 이날 오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푼돈을 벌겠다고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자들을 용서할 수 없다"고 적었다. '탈북단체들이 돈을 벌기 위해 대북 전단을 살포한다'는 취지의 탈북민 홍강철씨 발언을 소개한 신문기사도 링크했다.
앞서 홍 씨는 전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탈북 단체들이) 풍선 한 개당 150만원씩 받는다. 원가 타산을 해보면 작은 풍선은 8만원, 큰 풍선은 12만원인데 10배 넘게 책정해서 돈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삐라 뿌리는 활동에 참가하셨던 분이 얼마 전 저한테 찾아와서 이야기해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올린 '한반도 평화 위협 행위,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는 제목의 글에서 대북 전단 살포를 '한반도 위기조장 행위'로 규정하고 공권력을 동원해 원천 봉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는 "현장(접경지역)에 특사경을 투입하고 살포자 적발 시 현행범으로 체포해 입건토록 하는 등 가능한 모든 행정력과 공권력을 동원하겠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nghp@newsis.com
친모는 정신적 고통 호소해 병원에 행정입원
13일 오전 10시55분께 창녕경찰서에 도착한 B씨는 변호사가 입회한 상태로 창녕경찰서 별관 조사실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B씨는 A양에 대한 학대 경위와 방법, A양의 진술에 대한 확인 절차를 받는 과정에서 최대한 성실히 답변을 하고 있으며,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전반적으로 인정할 부분은 인정을 하고 있으며,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며 "담담하게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B씨에 대해 14일께 아동복지법 위반 및 상습학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행정입원 기간은 최대 2주로 전문의 2명이 정밀 진단을 할 예정이며, 입원 기간 중이라도 경찰 조사를 받을 수 있다는 의사 소견이 나오면 경찰은 C씨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B씨가 언론보도 등을 통해 이미 알려진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다"며 "사실대로 진술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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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2, 2020 at 03:2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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