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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이낙연, '문빠'와 척 지면 대선 불리…소신대로 할 수 있겠나"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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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02 09:51 | 수정 2020.09.02 14:23

"李, 인품 훌륭하고 의회주의자"
"상임위 재배분, 법사위 없이는 힘들어"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당대표에 대해 "'문빠'(문재인 대통령 적극 지지자)들이 당을 좌지우지하는 역학구조에서 얼마나 소신을 갖고 할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출발새아침'에서 "'문빠'와 척을 지면 집중공격을 받는 상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당대표(오른쪽)가 1일 국회에서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실을 찾아 주호영 원내대표와 기념촬영하고 있다./연합뉴스
주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인품도 훌륭하고 의회주의자인 것은 맞는다"면서도 "'문빠'로부터 공격을 받고 척을 지게 되면 내년에 있을 대선 후보 선거에서 불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이 대표의 고민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가 처음부터 어떤 길을 가느냐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기에 관심을 갖고 보고 있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 상임위원회 재분배 가능성에 대해선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금명간 만나 이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법제사법위 변경 없이는 받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상임위 분배 문제는 애초에 법사위를 어떻게 하느냐에서 출발했다"며 "7개 상임위를 우리에게 배분했고 그것은 언제라도 가져가라는 취지의 얘기가 있었지만, 법사위 변경 없이 7개를 가져오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 통합당은 21대 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 때 관례적으로 제1야당 몫인 법사위를 민주당이 가져갔다면서 이에 반발해 전(全) 상임위원장을 민주당에 넘겼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에 불참한 이유로는 비대면 회의 허용 법안을 거론하며 "(박 의장이) 중립인 것처럼 하면서 여당 편드는 일이 비일비재했다"며 "화상 표결을 할 수 있게 해 여당에 고속도로를 깔아줬다"고 했다. 이어 "의장이 너무 오버하고 있다"며 "역사에 아주 좋지 않게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전국위원회 의결에 들어갈 새 당명 '국민의힘'에 대해선 "어제(1일) 상임전국위원회에서 80% 이상의 찬성으로 통과됐기에 별 다른 사정이 없는 한 오늘 통과되면 확정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자유, 민주, 통합, 공화, 이런 가치를 담는 당명을 많이 채택하는 경향이었는데 요즘은 가치중립적인 당명을 많이 택한다고 한다"며 "당명 국민 공모 제안 1만6900건 중 3300건이 '국민'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것이 좋겠다는 점, 정치가 이제 이념의 시대가 아니라 중도, 실용의 시대라는 탈이념적인 경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당이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것은 헌법 가치 아니겠나. 헌법의 중심 개념이 국민이고, 반복적으로 국민이 주인임을 밝히고 있어 당명에 국민이라는 단어를 쓴 것이 그 취지에도 부합한다고 보고 있다"며 "그래서 저는 찬성하는 입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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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2, 2020 at 07:5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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