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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5언더파 무결점 버디쇼…소니오픈 2R 상위권 도약 - 이데일리

최경주.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최경주(5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60만달러) 둘째 날 5언더파를 몰아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최경주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오전 9시 30분 현재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 스튜어트 싱크, 웹 심슨(이상 미국)과는 2타 차다.

이번 대회 첫날 3타를 줄였던 최경주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낚아채는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10번홀 버디로 2라운드를 기분 좋게 시작한 최경주는 14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최경주는 빈틈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1번홀 버디로 후반을 나선 최경주는 파 행진을 이어가며 버디 기회를 엿봤다. 마무리는 완벽했다. 그는 7번홀과 9번홀에서 각각 1타씩을 줄였고 5언더파를 완성했다.

2008년 이 대회 우승자인 최경주는 이번 대회 둘째 날 상위권에 자리하며 2020~2021시즌 최고 성적을 경신할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 최경주의 최고 성적은 마야코바 클래식 공동 46위다.

첫날 6타를 줄이며 공동 4위에 올랐던 김시우는 둘째 날 이븐파로 주춤했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이경훈(30)은 5언더파 135타 공동 31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월요 예선을 통해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낸 허인회는 4오버파 144타로 컷 통과에 빨간불이 켜졌다.

공동 선두에는 10언더파 130타를 적어낸 싱크와 심슨이 이름을 올렸다. 싱크와 심슨은 공동 3위 마크 레시먼(호주),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을 1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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