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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 해킹·사칭 피해 호소 “나는 절대 안 당한다 생각하다 금전적으로 적잖이∼”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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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서현진(40·사진)이 보이스피싱 피해 사실을 알렸다. 

서현진은 18일 인스타그램에 “제 인터넷 계정이 해킹을 당했어요”라며 “얼마 전부터 해외에서 꾸준히 제 아이디로 로그인 시도가 있어서 나름 비밀번호 여러 번 바꾸고 조치를 했는데요”라고 알렸다.

이어 “며칠 전 제 가족들에게 저를 사칭하고 피싱 시도가 있었고, 적잖은 금전적 피해로 이어지게 됐습니다”라며 “혹시나 저를 사칭하면서 폰이 고장 났으니 PC를 통해서 하는 문자로 연락한다며 금융정보를 요구하거나 상품권 결제를 유도한다면 피싱입니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조용히 무시하시거나 경찰에 바로 신고해주세요”라며 “일말의 의심도 없이 저인 줄 알고 온갖 금융정보 탈탈 털어드린 우리 가족의 멘탈도 탈탈 털렸습니다”라고 호소했다. 

나아가 “‘나는 절대 안 당할 것’이라고 생각하다 이런 일을 당하니 자괴감도 든다 하시고요”라며 “너무 속상하네요”라고도 털어놨다.

더불어 “비싼 밥 먹고 남 피해 주고 살지 맙시다”라고 “좀 생산적으로 살자고요”라고 덧붙였다. 

서현진은 마지막으로 “저희 가족은 경찰서에 출석 예정이고, 범인 검거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보안 관련해서는 전문가에게 의뢰를 해보려고 한다”고 계획을 전했다.

한편 서현진은 지난 2017년 5살 연상인 이비인후과 의사 남편과 결혼, 지난해 11월 득남했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서현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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